▲ 고 김보애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원로배우 김보애(80)가 별세했다.

김보애는 지난해 12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투병을 해오다 지난 14일 오후 11시 가족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고인은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해 '고려장' '부부전쟁' '외출' 등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1959년에는 배우 김진규와 결혼해 1남 3녀를 뒀다. 1984년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에서는 딸 고 김진아와 함께 모녀로 출연했다.

고인은 활발한 저서 활동도 펼쳤다. 고인은 활발한 저서 활동도 펼쳤다. '슬프지 않은 학이 되어', '잃어버린 요일' '귀뚜라미 산조' 등 시집을 출간했다.또 남편 고 김진규의 연기 인생과 당시 영화계 풍토를 세밀하게 담은 에세이 등을 펴내기도 했다.

2000년에는 영화기획사 NS21를 설립, 남북영화 교류를 추진했고, 2003년에는 월간 '민족21'의 회장 겸 공동발행인을 맡는 등 문화예술 분야 남북교류 사업에도 앞장서왔다.

한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이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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