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가 박시후에게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다. 화면|KBS2 캡처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자신과 서은수의 뒤바뀐 출생에 대해 눈물로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14회에서는 지안(신혜선 분)이 해성어패럴 40주년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며 해성그룹 가족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지안의 친딸 바꿔치기 고백에 경악하는 도경(박시후 분)의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도경은 지안이 거듭 가족들의 눈을 피해 다니며 프로젝트에만 몰두하자 안쓰러했다. 급기야 도경은 지안의 답사를 뒤따라가 잠시나마 웃을 수 있게 웃음조 역할을 자처하기도했다.

사내게시판에 두 사람의 스캔들까지 터지자 지안의 혼란스러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노회장(김병기 분)은 해성그룹 이사회를 긴급 소집했고, 도경의 제안으로 지안을 최은석으로 공식 발표하기로 입을 맞췄다.

이 가운데 지안은 해성그룹은 물론 자신마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위급한 순간 속에 기지를 발휘했다. 차 사고로 얽힌 첫만남과 함께 사고 수리비를 대신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도경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열애설과 정체 폭로 위기를 벗어났다. 구사일생하게 된 지안은 도경의 회식 제안도 거절한 채 그를 피했지만 자신을 찾아 편의점까지 찾아온 도경이 "우리 가족을 살려준 예쁜 내 동생"이라며 포옹하려 하자 결국 뜨거운 눈물을 터트리며 "저는 최은석이 아닙니다, 서지안이에요. 진짜 최은석은 내 동생이었던 서지수, 지수가 최은석입니다"라고 진실을 고백한 것이다.

그 동안 지안은 엄마 미정(김혜옥 분)의 악행과 충격적 진실 대면 이후 죄책감과 자책을 쓴 채 심적 고통에 시달렸다. 그의 눈물 고백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가격할 만큼 강렬한 한 방이었다.

지안을 자신의 동생 최은석이라고 믿어왔던 도경이 비밀 폭로 이후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오는 21일 오후 7시 55분 '황금빛 내 인생' 15회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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