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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종영①] 양정아·손여은·다솜, '악녀'의 최후

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2017년 10월 15일 06:10
▲ 양정아, 손여은, 다솜(왼쪽부터).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가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확실한 주제의식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정아, 다솜, 손여은 등 '악녀'로 불렸던 인물들이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한 것.

14일 SBS 주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가 종영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 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 민들레(장서희 분), 김은향(오윤아 분), 강하리(김주현 분)가 복수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민들레와 김은향, 강하리는 이계화(양정아 분), 구세경(손여은 분), 양달희(다솜 분)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양달희는 남자친구였던 설기찬(이지훈 분)을 배신하고, 구세경과 손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양달희는 교통사고를 냈고, 교통사고로 경찰차, 소방차, 응급차 등이 도로 위에서 멈췄다. 경찰차는 스토커에게 목숨을 위협받은 민들레(장서희 분)를 위한 것이었다. 소방차는 불 속에 갇힌 김은향 딸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고, 응급차 안에는 사고가 나 위태로운 강하리 남편 나재일(성혁 분)이 있었다. 

결국 민들레 엄마, 김은향 딸, 강하리 남편이 사망했다. 직접적인 원인은 양달희였지만, 민들레 엄마가 죽게 된 데는 스토커를 사주한 이계화가 있었고, 김은향 딸이 죽게 된 데는 추태수(박광현 분)와 바람을 핀 구세경이 있었다. 

이계화와 양달희, 구세경은 이후로도 계속해서 악행을 펼쳤다. 양달희의 악행 첫 시작은 미국에서 세라 박을 식물인간으로 만들게 된 것. 이후 한국에서 설기찬을 배신했다. 또 교통사고로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 구세경, 이계화와 손을 잡거나 그들을 협박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지위를 확보해나가기도 했다.

이계화는 과거 구세후(설기찬, 이지훈 분)의 실종을 방관했고, 사군자(김수미 분)와 다툼 끝에 그를 죽게 만들었다. 구급차를 불러 살릴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 결국 숨지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양달희와 손을 잡았고 끝없는 악행을 펼쳤다.

둘 사이에서 미약하게나마 '악녀'로 명성을 떨쳤던 구세경은 성공을 위해 악착같이 덤벼드는 모습을 보였다. 강하리 남편 나재일(성혁 분)이 죽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계화, 양달희에 비해 가장 먼저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 '언니는 살아있다' 주연. 제공|SBS

민들레, 김은향, 강하리 그리고 구세후와 구세준(조윤우 분)은 이들을 처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살아 돌아온 사군자가 가세해 '악녀'들은 벌을 받았다. 그들의 말로 또한 '권선징악' '인과응보'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계화는 정신을 잃고 범죄자 정신병동에 갇히게 됐고, 양달희는 세라박 친모 비키정(전수경 분) 때문에 실명했고 교도소에 갇혀 6년이 지나 출소했다. 구세경은 시한부를 선고받고 사망했다.

'악녀'들의 끝없는 악행, 그리고 '악녀'끼리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던 '언니는 살아있다'다. '막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확실한 주제의식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시청률 한 자릿수로 시작해 20%를 넘는 저력을 보여주는 등 SBS 주말 드라마 흥행을 이어가는 힘을 발휘했다.

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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