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암동 복수자들'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첫 번째 복수를 통쾌하게 성공시키며, 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수목드라마 최대 복병으로 급부상한 것.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 2회는 평균 시청률이 전회보다 1.7%나 상승한 4.6%를 기록했고, 최고시청률은 5.8%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전국가구).

특히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사이다 응징극임을 증명하며,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한 tvN의 계획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 것.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가 ‘복자클럽’의 첫 번째 복수 대상자 주길연(정영주 분)을 통쾌하게 골탕 먹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한 우연한 기회에 ‘복자클럽’의 존재를 알게 된 이수겸(이준영 분)이 정혜에게 거래를 제안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 줄여서 ‘복자클럽’을 결성한 세 사람의 첫 모임은 위태로워 보였다. “뭐야 이 사람들 아무 대책도 없구만. 괜히 잘못 엮이는 거 아냐?”는 생각의 도희, “괜히 한다고 했나? 지금이라도 그만 두는 게”라며 가입을 후회하는 듯한 소심한 미숙, 가입은 권유했지만 “이 사람들 믿어도 될까”하는 정혜까지.

가진 돈만큼 생각의 차이도 큰 세 여자는 예상치 못한 사소한 일탈로 불안감을 해소했다. 카페 직원에게 억지를 부리며 진상을 부리는 남자(조희봉 분)를 발견하고 울컥한 복자클럽. 행동파 도희를 선두로 진상남에게 충동적으로 골탕을 먹였다. 남자 화장실에 몰래 쫓아 들어가 진상남에게 물세례를 주고 도망친 것.

복자클럽의 첫 상대는 아들 희수(최규진 분)의 일로 도희에게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했던 주길연이었다. 정혜의 재력과 인맥, 미숙의 법적 지식을 바탕으로 도희는 화려한 변신을 감행,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티를 뿜어내는 모습으로 등장했고, 주길연을 향해 “고소하시죠”라며 당당히 맞섰다.

쉽게 넘어가지 않는 길연에 계획이 어그러지는 것 같았던 순간 등장한 재벌녀 정혜. “어머 도희언니”라고 부르며, “힘든 일 있다면서? 내가 뭐든 도울게”라며 방점을 찍었다. 누가 봐도 어색한 말투의 로봇 연기로 들키지 않을까 우려를 낳았지만, 오히려 건물주의 한 마디에 길연은 긴장했고 결국 오백만 원에 합의를 동의했다. 이후 자신들의 힘으로 첫 복수상대자 길연을 멋지게 상대한 이들은 도희의 집에서 조촐한 파티를 하며 자축했다.

희수의 초대를 받은 수겸은 도희의 집에서 술에 취한 정혜를 발견했다. 그리고는 “이병수(최병모) 나쁜 놈. 복자클럽 파이팅!”이라는 술 취한 정혜의 외침으로 ‘복자클럽’의 존재를 알게 됐다. 다음 날 아침, “제가 싫으시죠?”라고 운을 뗀 수겸은 “저랑 거래하지 않으실래요?”라며 “여기 들어온 이유는 복수를 하고 싶어서다”라 말해 정혜를 당황시켰다. 정혜는 과연 의뭉스러운 고등학생 수겸의 복수 거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지 광심이 쏠린다.

‘부암동 복수자들’,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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