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서신애(왼쪽)-손예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스포티비스타=부산, 이은지 기자] 레드카펫의 꽃은 역시 여배우였다. 레드카펫에서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남배우들의 패션보다 여배우들의 패션이 화제를 모은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1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전행사인 레드카펫에는 개막작 ‘유리정원’ 주역인 문근영, 김태훈,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장동건, 임윤아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끈 스타 둘은 서신애와 손예진이었다. 배우 서신애는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씻겨낼 파격적인 드레스와 함께 스무 살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산뜻한 포즈로, 배우 손예진은 ‘영원한 여신’ 자태로 이목을 사로 잡았다.

# 스무 살 서신애의 성인식

▲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서신애(오른쪽). 사진|서신애 인스타그램

서신애의 입장은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드라마 '악몽선생' '솔로몬의 위증', 영화 '미쓰 와이프' '당신의 부탁' 등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서신애는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그의 드레스는 ‘파격’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한 노출이 있었다. 이제 막 스무 살, 성인이 된 서신애는 소녀 보다는 숙녀, 여인의 향기를 풍겼다. 가슴 골을 드러내는 파격을 선택했지만, 자켓을 매칭해 과한 노출이라는 느낌을 지웠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스무 살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풋풋한 포즈로 관객들을 또 다시 사로 잡았다. 화사한 미소와 노출이 조화를 이루며 과감하면서도 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 이 구역의 여신은 나야…손예진

▲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손예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손예진은 ‘여신미’를 선택했다. 서신애와 같은 화이트 드레스였지만, 분위기는 확연하게 달랐다. 섹시미는 물론 여신미까지 뽐냈다. 가슴이 깊게 파인 민소매로 섹시미를, 롱 드레스로 여신미까지 품었다.

앞 부분에 달린 보석 장식은 손예진의 아름다움을 높였고, 깊게 파였지만 우아한 뒷모습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단아한 헤어스타일 역시 그의 미모를 돋보이게 만들었고, ‘영원한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하는 미소도 여전했다.

한편, 배우 장동건과 임윤아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으로 출발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75개국 작품 298편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정원'이고,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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