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득점한 카메론 메이빈(왼쪽)-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5-4로 이겼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알렉스 브레그먼 동점 홈런과 2사 1, 2루에 터진 조시 레딕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고 5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가지 않았다.

휴스턴 구단 역사에서 첫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다.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내셔널리그에서 뛰었고 2013년에 와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소속을 옮겼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시리즈 스코어 2-3으로 진 것이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만든 최고 성적이다. 내셔널리그 시절 성적까지 포함하면 역대 5번째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다. 

앞서 4번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서 월드시리즈까지 이어진 경우는 단 한번. 200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시리즈 스코어 4-2로 완승했다. 그러나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 0-4로 완패하며 챔피언 반지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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