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우승 트로피 티져 영상이 10일 공개됐다.

THE CJ CUP @ NINE BRIDGES 우승 트로피는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준 대한민국 고유의 자산 한글과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했다. 대회에 출전하는 78명 선수의 모든 이름이 한글로 활자본 도판에 담겼다. 78명 중 우승을 차지한 선수의 이름은 특별히 골드 처리해 챔피언을 표현할 예정이다.

트로피 하단부의 목재 다리 모형은 클럽 나인브릿지의 18번 홀의 실제 다리를 형상화 했다. 대회에 참여한 78명 모두 이 다리를 지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CJ 그룹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조형적으로 창제된 한글은 모두의 목표, 기회, 꿈을 실현하는 연결 통로로 'Bridge to Realization'이라는 대회 컨셉과 부합된다”면서 “직지심체요절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써 CJ그룹이 표방하는 K-Culture와 일맥상통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트로피의 크기는 가로 36cm, 세로 39.5cm로 만들어졌고 무게 3.9kg다. THE CJ CUP @ NINE BRIDGES 우승 트로피의 낱 활자들은 분해와 조합이 가능하며 서체는 CJ그룹 아이덴티티를 살리고자 CJ ONLYONE 폰트를 적용했다.

THE CJ CUP @ NINE BRIDGES 우승 트로피를 본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더욱 높아졌다.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로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며 “우승 트로피를 보니까 더욱 더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78명의 선수들의 이름은 페덱스컵 랭킹 순위로 배열되어있다. 우승 트로피 가장 앞에 자리한 선수는 2016-2017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토마스 다음으로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자인 잔더 셔펠레(미국)가 포진했다.

페덱스컵 랭킹 순위로 선수들의 이름이 올라간 다음에는 아시안 투어 상위 2명,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 상위 3명,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 등 출전 카테고리 별로 우승 트로피에 적혀진다.

한편, <THE CJ CUP @ NINE BRIDGES>는 오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며, 대회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티켓 판매는 <THE CJ CUP @ NINE BRIDGES> 공식 홈페이지(thecjcup.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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