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설 또는 추석 때마다 ‘반짝 스타’가 등장했지만,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과가 미미했던 탓인지 특별한 반짝 스타가 없었다. 하지만 세 편의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열일’한 이상민이 있다.

이상민은 최대 10일이었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tvN ‘20세기 소년 탐구생활’ ‘김무명을 찾아라’에서 MC를 맡아 활약했다. 또 지난 9일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 김종민과 함께 출연했다. SBS ‘양세형의 숏터뷰’도 출연, ‘대세’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에서는 이상민의 자연스러운 진행 능력이 빛을 발했다.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은 ‘호기심으로 뭉친 20세기 소년들이 모여 21세기 세상을 탐구한다’는 모티브로 한 가지 탐구 주제를 정해 깊이 있게 탐험하는 내용이다. 

이상민은 김준현과 함께 MC를 맡아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송길영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 교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양정무 한국예술종합대학 미술이론과 교수들의 토론을 이끌었다. 이미 다수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줬던 이상민이기에 전문적인 내용이 오가는 ‘20세기 소년 탐구생활’도 무리 없었다.

‘김무명을 찾아라’는 추리 설계자 또는 특정 장소와 사람들 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무명 배우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추리단으로 활약한 이상민은 ‘김무명을 찾아라’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무명 배우를 찾아내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상민은 ‘하룻밤만 재워줘’로 긴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유사성, 민폐 논란으로 잡음이 있었던 ‘하룻밤만 재워줘’다. 하지만 이상민은 서툰 영어, 그리고 몸짓으로 유쾌하게 임무 수행에 나섰다.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이상민과 김종민이 해외에서 만난 가족은 따스하고도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이상민은 전혀 다른 성격의 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긴 연휴를 알차게 채웠다. 여기에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 양세형과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고정 출연 프로그램인 SBS ‘미운 우리 새끼’까지, 예능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이상민의 ‘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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