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안우연, 이유진(왼쪽부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김민석, 안우연, 이유진의 활약도 빛났다. 이들은 주인공인 한예리, 박은빈, 한승연, 지우, 최아라나 시즌1을 함께 했던 손승원, 신현수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7일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는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여 사는 하우스메이트(하메)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이 다섯 하메이지만, 이들 못지않게 하메들 주변의 남자 인물들도 ‘청춘시대2’에서 중요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함께한 손승원, 신현수 등도 있지만, ‘청춘시대2’에서는 달라진 이야기를 위해 새 인물이 투입됐다. 바로 조장훈 역의 김민석, 헤임달 역의 안우연, 권호창 역의 이유진이다. 김민석, 안우연, 이유진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청춘시대2’를 물들였다.

▲ 손승원(왼쪽), 신현수. 제공|JTBC

김민석은 벨에포크 주인 할머니의 손자 서장훈으로 등장했다. 이름 ‘장훈’과 대비되는 작은 키가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데이트 폭력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정예은(한승연 분)을 위해 마음을 썼고, 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조은(최아라 분)을 다정하게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 더군다나 ‘조장군’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조은을 귀엽게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매력까지 갖춰 ‘청춘시대2’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안우연은 한없이 해맑은 헤임달로 분했다. 풋풋하면서도 귀엽지만, 확신을 가지고 쫓았던 꿈 앞에서 좌절하는 청춘의 아픔을 그려냈다. 상대역인 윤진명(한예리 분)과 호흡도 좋았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던 윤진명을 무장해제 시키는 연하남의 모습으로 극을 이끌었다. ‘아이가 다섯’ ‘힘쎈여자 도봉순’ ‘써클’ 등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 경험을 쌓아온 안우연의 안정적인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합류 과정이 조금은 시끄러웠던 이유진도 제 몫을 해냈다. 이유진은 성추문으로 ‘청춘시대2’에서 하차한 온유 후임으로 합류하게 됐다.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촬영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합류한 것이었기에 부담이 됐을 법도 했다. 하지만 이유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순수한 권호창을 그려냈고, 정예은 역의 한승연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줬다. 

김민석, 안우연, 이유진 이외에도 손승원, 신현수는 노련하게 ‘청춘시대2’를 지탱했다. 다섯 하메, 그리고 이들 남자 배우들이 있었기에 ‘청춘시대2’가 또 한번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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