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구, 한희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경기 후 이승엽의 은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내 인생 선택 가운데 가장 잘한 일은 야구를 선택한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을 가졌다. 

취재진이 이승엽에게 많은 선택들 가운데 가장 잘한 선택을 하나 꼽아달라는 질문을 했다. 이승엽은 주저하지 않고 "야구를 선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승엽은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다. 내 고집으로 시작했다. 타자 전향, 해외 진출 등 여러 선택이 있었지만 결국 야구를 선택한 것이 가장 잘한 일이다"며 취재진 질문에 대답했다.

이어 이승엽은 "이제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지금 떠나는 걸 선택했다.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쉽지만 은퇴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야구를 선택해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승엽은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승엽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까지 23년이 넘게 뛰었다. 일일이 호명하기는 어렵지만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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