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홍보를 위해 내한한 마크 스트롱, 태런 에저튼, 콜린 퍼스(왼쪽부터). 사진|스포티비스타 영상 캡처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부터 기다려 온 만남은 짧기만 했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을 들고 국내를 찾은 배우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스 스트롱이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한국을 떠난다. 세 사람은 지난 20일부터 1박 2일 동안 홍보 스케줄을 소화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성공 후 내한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현실로 이뤄졌다. 하지만 많은 아쉬움을 남긴 만남이 됐다.

첫 일정은 카카오TV였다. 지난 20일 오후 카카오TV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음 역시 온라인 만남이었다. 첫 온라인 대면 이후 2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또 다시 네이버 무비토크로 만났다.

대면하는 첫 만남은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잠실 월드타워몰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였다. 지금까지 내한 행사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등 젠틀맨 다운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무대에 올라 5분 가량 인사를 건넸다.

이것이 끝이었다. 팬들이 세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은 1박 2일 행사 중 단 한시간이었다. 예정된 무대인사는 관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갑작스럽게 취소됐고, 무대인사를 보기 위해 레드카펫을 포기한 팬들은 실물을 볼 기회를 놓쳤다. 허탈하고 속상한 마음은 영화 관람마저 포기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일정은 다음날인 21일 진행된 기자회견과 또 다시 이어진 온라인 만남이다. 기자회견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공식 행사로 팬들은 입장이 불가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네이버를 통해 볼 수 있는 V라이브로 그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런던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영화 관계자를 통해 “한국은 정말 잊지 못 할 사랑을 줬다”고 공식 내한 일정을 마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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