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경민, 이세준, 임진웅, 윤희석, 최성욱, 조복래, 최승열, 병헌(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제공|샘컴퍼니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뉴 캐스트로 11월 새롭게 돌아온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고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대한민국의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음악에 대한 견해가 달랐던 친구들이 점차 각자의 음악 인생을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들의 음악과 함께 조화롭게 구성했다.

11월 돌아오는 '그 여름, 동물원'은 새로운 캐스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룹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탈퇴 후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다 생을 마감한 '그 친구' 역에는 배우 홍경민과 '히든싱어' 준우승 최승열, 배우 조복래가 캐스팅됐다. 조복래는 "뮤지컬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게 라이브, 즉 관객들과 바로 마주하는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무대에 대한 애착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창기 역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싱어송라이터이자 감성 보컬 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윤희석이 새로이 합류했으며, '여행스케치'의 보컬로 데뷔해 '원스' '완득이' '영웅' '싱글즈' '그 여름, 동물원' 시즌 1, 2를 함께한 뮤지컬 배우 임진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배우 윤희석은 "바쁜 활동 중에도 개인 밴드 활동을 이어갈 정도로 밴드 음악을 좋아해 왔고 그룹 동물원과 고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성장한 세대인 만큼 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혀 추억, 그리움, 회상, 청춘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멋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동물원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멤버 경찬 역에 아이돌에서 무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정적인 연기자로 변신한 병헌과 배우 최신권이 더블 캐스트로 열연한다.

특히 경찬 역으로 새로 캐스팅된 배우 병헌은 "지난 시즌 이 작품의 매력에 빠져서 두 번을 찾아봤고 언젠가 꼭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드럼을 라이브로 선보여야 해서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은 나 자신에게 큰 자극이 되어주는 계기가 되는 만큼 선배님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당찬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베이스를 담당했던 준열 역에는 유제윤과 '슈퍼스타k 2016'에서 화제가 되었던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이, 동물원에서 건반을 담당했던 기영 역에는 방재호와 류하를 캐스팅했다.

그 외에도 감초 연기를 선사할 '그들' 역에는 대학로에서 맹활약 중인 맹상열과조훈 등 개성 강한 조연들의 시너지로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한편,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오는 11월 7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곧 뉴 캐스트의 발표와 함께 21일 목요일 오후 2시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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