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현.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박광현(40)이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연기하고 있는 추태수에 대해 '쓰레기'라고 표현했다.

박광현은 SBS 주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추태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15일 취재진과 만난 박광현은 추태수에 대해 '쓰레기'라고 표현을 해 웃음을 안겼다.

추태수는 극 중 김은향(오윤아 분)의 전남편으로, 구세경(손여은 분)과 바람을 피운 인물이다. 김은향은 이 사실을 안 뒤 추태수와 이혼했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몰락한 추태수는 '찌질'한 모습으로 노숙자 생활을 하다가도 김은향에게 되돌아가 싹싹 빌며 도와달라고 했다.

박광현은 "추태수는 여기 붙었다가 저기 붙었다가 하지 않나. 간은 정말 큰 것 같다. 나라면 그렇게 못 했을 것 같다"며 "매니저가 그런 말도 하더라. '공중에 매달려보고 땅에도 묻혀봤으니 이제 물에만 가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광현은 추태수를 연기하고 있지만 '추태수'라는 인물을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도 있었다고 한다. 이는 '방화'다. 딸 아름이가 죽었을 때는 직접 불을 지른 게 아닌 사고였다. 하지만 추태수는 최근 사람을 죽이기 위해 불을 질렀다.

박광현은 "추태수 딸은 의도와 상관없이 실수로 죽게 된 거지만, 방화는 이해가 안 됐다. 일부러 사람을 죽이려고 한 거잖나"라며 "겁만 주려고 한 게 아니라 기름을 뿌리고 진짜 죽이려고 했던 거다. 그건 아니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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