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 라트비아, 세계 랭킹 10위)가 1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오스타펜코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1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나서는 오스타펜코는 처음 한국을 찾았다. 그는 6월 프랑스오픈 대회에서 시드권 없이 출전했다. 당시 세계 랭킹 47위였던 그는 쟁쟁한 강자들을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오스타펜코의 장점은 강력한 포핸드다. 포핸드 샷의 스피드는 웬만한 남자 선수들보다 빠를 정도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올해 프랑스오픈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이다. US오픈에서는 3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코리아 오픈 1번 시드를 받은 오스타펜코는 생애 두 번째 투어급 우승에 도전한다.

오스타펜코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 아디다스 퍼포먼스 매장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던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24, 미국, 세계 랭킹 17위)는 불참한다.

스티븐스는 코리아오픈에 출전 신청을 했다. 그러나 US오픈 우승 이후 일정이 바빠지면서 이번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지니 부샤드(23, 캐나다, 세계 랭킹 79위)도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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