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드라마어워즈2017' 박보검-박보영이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에서 미국의 ‘디스 이즈 어스’가 올해를 빛낸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됐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정은이 MC를 맡았다. 그룹 레드벨벳과 댄스 안무 그룹 프리픽스, 그룹 바버렛츠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서울드라마어워즈2017’ 대상은 미국의 ‘디스 이즈 어스’에게 돌아갔다. ‘디스 이즈 어스’는 흑인 아이를 입양하게 된 백인 부부가 성격도 피부색도 모두 다른 세 남매에게 공평하게 사랑을 나누려 노력하는 감동적 스토리를 다룬 가족 드라마. 우리 사회가 되새겨 봐야할 모습을 감동적으로 연출했으며, 높은 작품성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품상 단편 부문 우수상은 KBS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지병헌은 “‘빨간 선생님’은 단막극 공모작 중 하나다. 공모를 준비하는 작가들이 힘을 내주길 바란다. 언제나 좋은 대본을 쓰는 작가가 필요하다. ‘빨간 선생님’은 KBS 단막극 중 하나다. 단막극은 제작 인력의 산실이다. 10편을 유지하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더 많은 편수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작품을 위해 출연료를 아껴주는 연기자와 동참해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터키 드라마 ‘하트 오브 더 시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케람 부르신이 남자 연기자상을, 러시아 드라마 ‘디텍티브 애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알렉산드라 니키 파로바가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한류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는 지난해 인기를 모은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MBC 드라마 ‘더블유’와 SBS 드라마 ‘닥터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까칠한 왕세자 이영을 연기한 배우 박보검이 남자 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구르미 그린 달빛’은 2관왕을 차지했다.

JTBC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에서 유쾌한 매력을 뽐낸 배우 박보영은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에일리가 한류 드라마 주제가상을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은 8일 밤 12시 KBS2에서 방송된다.

다음은 서울드라마어워즈2017 수상작 및 수상자 리스트

▲작품상 대상-디스 이즈 어스(미국)
▲작품상 최우수상 단편-리뎀션 로드(독일)
▲작품상 최우수상 미니시리즈-플리즈 러브 미(벨기에)
▲작품상 최우수상 장편-더 슬레이브 마더(브라질)
▲작품상 최우수상 코미디-플리백(영국)
▲작품상 우수상 단편-빨간 선생님(한국)
▲작품상 우수상 미니시리즈-딥 워터(호주)
▲작품상 우수상 장편-브레이브 앤드 뷰티풀(터키)

▲연출상-‘가타드’ 우어스 에가(스위스)
▲작가상-‘호텔 자허’ 로디카 두너트(오스트리아)
▲남자연기자상-‘하트 오브 더 시티’ 케람 부르신(터키)
▲여자연기자상-‘디텍티브 애나’ 알렉산드라 니키파로바(러시아)

▲특별상 초청작 모차르트 인 더 정글 S3(미국)
▲심사위원특별상-위 아 원(대만)
▲심사위원특별상-피오더블유 반디 유드 케(인도)
▲아시아스타상-데비고(말레이시아), 현리(일본), 사티야딥 미쉬라(인도), 수꼴라왓 카나로스(태국), 가브리엘 개비 콘셉시온(필리핀)

▲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구르미 그린 달빛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더블유, 닥터스
▲한류드라마 남자 연기자상-‘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한류드라마 여자 연기자상-‘힘쎈 여자 도봉순’ 박보영
▲한류드라마 주제가상-‘도깨비’ 에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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