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효섭에 대해 알아봤다. 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배우 안효섭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안효섭은 지난 8월 27일 종영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박철수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데뷔 후 2년 만에 발 빠르게 성장했다. 외모, 인기, 연기력까지 두루 갖춘 배우 안효섭은 대세로 떠올라 여성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됐다. 의도치 않게 뭇남성들의 질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 잘생긴 남자로 살아가는 기분, 일명 '랜선남친(흠모하는 연예인이나 SNS 스타)'이라는 별명, 평소 성격까지 물었다. 안효섭은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질문들에 깔끔하게 답했다.

▲ 배우 안효섭이 잘생긴 외모보다는 연기로 인정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 "잘생겼다고요? 칭찬은 감사하지만 연기로 더 주목받고 싶습니다."

안효섭은 187cm의 훤칠한 키와 조막만 한 얼굴, 매력적인 눈매까지 우원한 비주얼을 갖췄다. 그는 줄곧 잘생겼다는 칭찬을 듣고 살면 어떤 기분인지 묻자 "칭찬은 정말 감사하다"고 해맑게 웃으며 답했다.

이어 "초반에 각광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고 감사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외모보다 연기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금 내 위치는 연기력에 떳떳하지 못한 위치다. 요새 부쩍 외모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언젠가는 연기에 대한 질문, 칭찬을 받고 나 자신도 떳떳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 "'랜선남친' 무슨 뜻인지 한참 찾아봤어요."

많은 배우들이 자신만의 수식어, 독특한 별명을 얻어내려 노력한다. 안효섭은 데뷔 직후 '랜선남친'이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용되던 이 신조어를 유행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랜선남친'이라는 단어를 듣고 무슨 뜻인지 몰라 한참 생각하고, 찾아봤다. 이해하고 나니 기분 좋았다. 많은 사람에게 설렘을 줄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웃음) 그런데 과분한 건 마찬가지다. 과연 나에게 걸맞은 이름일까 싶은 의구심도 가끔 든다"고 답했다.

◆ "박철수처럼 오그라드는 건 절대 못해요."

극중 박철수는 사랑 앞에서 직진한다. 모태솔로를 막 벗어난 초보 사랑꾼답게 서툴지만 패기 있다. 딱딱한 말투로 변라영(류화영 분)을 빤히 쳐다보며 손발을 오그라드는 다소 민망한 말들을 서스럼없이 뱉는다. 심지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 윙크도 날린다. 안효섭은 "실제로는 절대 못한다"며 상상만으로도 민망한 듯 고개를 숙였다.

그는 " 박철수와 나는 그 부분이 참 안 맞았다.(웃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굴뚝같지만 대놓고는 못하겠다.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하는 건 참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맞는 부분이 또 있다. 박철수는 직업이 축구 코치다. 굉장히 활동적일 텐데 나는 그렇지 않다. 집에서 고양이와 하루 종일 노는 게 가장 즐겁다. 고양이 집사 노릇하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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