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정이 '로마의 휴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상훈에 대한 사랑을 한없이 드러냈다. 제공|전망좋은영화사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임창정(44)이 정상훈에 대한 사랑을 한없이 드러냈다. ‘로마의 휴일’에 이어 ‘게이트’, 그리고 자신이 연출하는 작품 ‘띠엔’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낼 만큼 정상훈에게 푹 빠졌다. 

임창정은 30일 개봉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에서 정상훈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은 극 중 인한 역을, 정상훈은 인한과 함께 현금수송 차량을 탈취하는 두만 역을 맡으면서 ‘로마의 휴일’을 함께 했다. 

임창정은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는 물론이거니와 언론시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에서 정상훈에 대한 칭찬을 끊임없이 했다. 정상훈은 최근에서야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임창정은 ‘품위있는 그녀’로 정상훈이 뜨기 전에 영화 촬영을 함께 했다. 임창정은 “정상훈이 정말 잘 될 것이라 생각했다. 성실하고 착하고 연기까지 잘하는데 안 될 수가 있겠냐”고 말했다.

▲ 임창정(왼쪽), 정상훈. 제공|전망좋은영화사

임창정은 특히 자신이 연출하는 작품 ‘띠엔’에 정상훈이 출연할 거라고 밝혔다. ‘띠엔’은 임창정이 출연하고 또 연출하는 작품으로, 제주에 사는 일용직 근로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결혼도 못 한 노총각, 그리고 그에게 시집온 베트남 여자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내는 것은 물론 제주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낼 생각이다. 임창정은 “정상훈이 합류할 생각”이라며 “구두로는 합의했는데 아직 도장을 찍지 않았다”고 본인의 생각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의 무엇이 임창정의 마음을 쏙 빼앗아 갔는지 궁금했다. 임창정은 “그냥 그 사람이 너무 좋다. 착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사람을 편하게 한다. 가식도 없다”며 “무엇보다 연기를 기똥차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마의 휴일’ 덕분에 본격적으로 친해졌다. 둘이 합쳐서 아들만 7명이라 이런 공통점 때문에 친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게이트’에도 함께 출연하는데, “정상훈의 연기를 기대하라. 장난 아니다”고 궁금증을 높여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정상훈에 대한 이야기는 거침없이 했다. 임창정은 “정상훈이 요즘 스타잖나. 겸손하게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면 스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다.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정상훈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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