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민이 이종석을 극찬했다. 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후배 이종석을 극찬했다.

김명민은 최근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홍보 차 진행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박훈정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김명민은 “박훈정 감독은 농담도 잘하고 우직하다. 부산 촬영 당시 물회 집을 소개 시켜줬는데, 8일 동안 그곳만 가더라. 그만큼 우직하고 단순한 면이 있다. 그런데 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있어서는 디테일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촬영장에 본인 간식 통이 있었는데, 거기서 과자가 없어지면 바로 알아챘다. 감독 몰래 간식을 하나 꺼내 먹었는데 누가 먹은 거냐고 물어봤다”며 “믿음이 갈 정도로 디테일한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극중 함께 호흡을 맞춘 장동건, 박희순, 이종석과 촬영이 “설레고 좋았다”고 표현했다. 특히 장동건에 대해 “제가 단역일 때 이미 스타였다. 톱 배우와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떨렸다. 소개팅도 아닌데 그랬다. 제가 예전에 단역을 전전할 때 동경하던 배우였다. 감히 생각도 못했던 스타와 작업을 하는 거니까”라며 “부산에서 촬영을 했는데, 물회를 먹으며 친구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배인 이종석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명민은 “종석이 캐스팅은 처음에는 의외였다. 사이코패스 살인마 캐릭터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게 있지 않나”며 “영화를 보니 꽃미남 이종석을 박훈정 감독이 왜 캐스팅했는지 알겠더라. 김광일은 북한에서 고위 간부 자녀에 배운 만큼 배운 애다. 거기서 오는 반전이 있다. 그게 딱 종석이었다”고 털어놨다.

김명민은 극 안에서 제몫을 다해준 이종석을 두고 ‘최고의 살인마’라고 치켜세웠다. 이종석은 김광일 역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이와 관련 김명민은 “종석이가 먼저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었다. 저 혼자 그냥 떠들면 잔소리지 않나. 톱스타고 CF도 많이 찍는데, 멋있고 로맨스에만 출연해도 되지 않나. 그런데 이 작품을 선택한 건 배우로서 욕심이 있는 거다. 자세가 되어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김명민은 “다들 한번 씩은 같이 물회를 먹었는데, 종석이만 스케줄이 안돼서 못 데려갔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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