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은 자신의 성격이 '초긍정'이라며 웃었다. 제공|힌지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한 마디로 ‘초긍정’이다. 털털하고 시원스러운 성격은 빛나고, 긍정적인 기운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온다. 배우 김희선(40)이다. 김희선 본인 또한 자신이 ‘초긍정’의 여인이라 말하며 웃었다.

김희선은 지난 19일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에서 우아진 역을 맡아 20부작을 이끌었다. 김희선이 연기한 우아진은 극 중 유일하게 품위를 지킬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특히 세월을 잊은 듯한 김희선의 외모와 세련된 스타일 등이 우아진의 품위를 더했다.

불혹을 지난 나이이건만,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김희선은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김희선은 “(내 얼굴을 보고) 가끔 예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이 잘 받는 날이 있고, 컨디션이 좋은 날이 있다”며 “푹 자고 나면 살이 빠진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물론 잠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선의 가장 큰 장점은 ‘자존감’이 높은 모습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김희선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얼굴에 드러난다”며 “스스로가 사람들한테 보일 때 창피하거나 싫다면, 그것 또한 얼굴에 드러난다”고 했다.

김희선은 그러면서 “어떤 분들이 내게 ‘너는 쓸데없이 해맑다’고 한다. 나는 그런 말이 좋다. 엄마 친구들은 ‘희선이는 그늘이 없다’고 하시더라. 내 속이 편하다는 이야기다. 속이 좋지 않거나 썩으면 얼굴에 나온다”고 긍정 에너지를 품고 사는 이유를 덧붙였다.

▲ 김희선. 제공|힌지엔터테인먼트

긍정적인 것 같다는 말에는 스스로 “초긍정”이라며 웃었다. 김희선은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한 번 놀면 살이 엄청 찐다”며 “긴장은 할 필요가 있지만 긍정적인 게 좋다. 부정적이면 미간도 찌그러진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열두시를 넘기지 않으려 한다. 물론 떨쳐 버리려고 하는데도 자꾸 생각나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초긍정’ 면모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을 살뜰히 챙기는 인품까지 보였다. 김희선은 특유의 밝고 우렁찬 모습으로 자신이 홍보하고 있는 상품들을 몸소 홍보하기도 했다. 카레, 소주 등 자신이 모델로 발탁된 제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 그는 “모델료를 받고 회사의 모델로 일하게 되면 나 또한 그 회사의 마케팅 직원이 된 것”이라면서 “이왕이면 모델로 하는 제품의 홍보 대장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러한 모습은 주변 인물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이어졌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서진의 가게를 홍보하기도 했다. 유서진의 남편이 최근 식당을 열었는데, 마침 김희선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장소 근처였다. 이에 김희선은 그곳의 감자튀김을 직접 사다가 기자들에게 나눠주며 홍보하는 열의를 보였다. ‘초긍정’, 그리고 주위 사람을 살뜰히 챙기는 김희선이기에 오래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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