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해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선영, 인교진, 김재화, 박하나. 제공|안투라지프로덕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스타빌리지, 한양E&M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를 위해 막강한 조연군단이 뭉친다.

오는 9월 11일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는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 권해효, 김선영, 인교진, 김재화, 박하나가 합류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 드라마다.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는 권해효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정희(보나 분)의 아버지로 분한다. 가부장적인 골수 보수주의자이지만, 순정을 품은 반전의 인물이다.

김선영은 정희의 엄마로 돌아온다. 자식들이 일류 명문대학교에 가는 것이 최대의 꿈인 억척 아줌마다. 이면에는 쓸쓸함을 가슴에 안은 여인을 맡았다.

지난 2017년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코믹 연기로 인상을 남긴 인교진은 담임선생님 오만상으로 분한다. 공부 못하는 학생은 개돼지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줄기차게 두들겨 패는 폭력교사다. 특히, 인교진은 지난 5월 종영된 '완벽한 아내'에서 홍 PD, 윤 작가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더한다.

지난 3월 종영된 '김과장'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재화는 교련 선생님 역을 맡았다. 언제나 군기가 충만하지만 섬세한 구석도 있는 인물이다. 박하나는 정희의 이모 역을 맡았다. 호칭이 이모일뿐 실제로는 정희네 집안일을 도와주는 인물이다. 전작 '빛나라 은수'에서의 철부지 악역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할 예정이다.

한편, '란제리 소녀시대'는 '학교 2017' 후속으로 오는 9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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