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위)-드라마 '명불허전' 김남길 스틸. 제공|(주)쇼박스, tvN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남길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을 만난다.

김남길은 그동안 드라마 '선덕여왕' '나쁜 남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판도라' '어느날'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번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현재 방송중인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명불허전'은 침술에 능한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이 4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와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김남길은 침술 능력자이지만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출세 대신 비밀 왕진을 택한 조선 의원 허임으로 등장한다.

400년의 세월이 흐른 2017년으로 타임 슬립을 하면서 그의 코믹 연기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한 현재의 낯선 생활에 적응해 가며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서 김남길은 연쇄 살인범 병수(설경구)의 딸 은희(김설현)의 남자친구 태주로 출연한다.

태주는 평범한 경찰로, 은희와 함께 있을 때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남자친구지만, 병수의 왜곡된 기억 속에서는 냉혹한 연쇄살인범이다.선한 미소와 섬뜩할 정도로 차가운 눈빛을 오가며 관객까지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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