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제공|(주)쇼박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20일 오전 8시,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7년 개봉 영화 중 첫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개봉 19일만의 기록이다.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 날 7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후 3일 째 200만, 4일 째 300만, 5일 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개봉 7일 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작품은 최대 경쟁작으로 손꼽힌 영화 ‘군함도’의 뒤를 바짝 쫓았다. 9일 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10일 째인 지난 11일 누적 관객수 655만 121명을 돌파, ‘군함도’의 누적 관객수 637만 9442명을 뛰어 넘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하루 만인 11일 째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00만 관객 돌파부터 700만 관객 돌파까지 2017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택시운전사’는 13일 째인 지난 14일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7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결국 개봉 19일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 올해 첫 천만 관객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천만 관객을 넘어선 ‘택시운전사’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1천만 관객 돌파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닌, 이제는 얼마나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소통할지, 택시 미터기의 마지막 수치에 관심이 뜨겁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고지전' 등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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