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그것' 포스터. 제공|소니픽쳐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소설가 스티븐 킹 원작이 영화로 재탄생한다.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과 '그것'이 연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먼저 '다크타워: 희망의 탑'은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해 암흑의 세상을 만들려는 맨인블랙 월터와 탑을 수호하는 운명을 타고난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 스티븐 킹이 스스로 인생 최고의 역작으로 꼽는 '다크타워' 시리즈는 그가 교통사고를 극복하고 33년간 집필한 작품이다. 이에 따라 '다크타워'를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원작자로만 머물지 않고 제작자로도 참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감독부터 시나리오 작가, 주요 등장인물까지 모두 그에게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지만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제안 받는 그대로 '좋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고 직접 밝힐 정도로 작업 전반에 만족했다고 한다. 

특히 소설 속에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팬들이 당연히 백인일 거라 생각했던 건슬링어 역에 흑인인 이드리스 엘바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드리스 엘바는 굉장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그 발상의 전환에 기대감이 크다"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오는 23일 개봉이다.

스티븐 킹의 작품을 원작으로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또 다른 기대작은 바로 영화 '그것'이다. 소설 출간 31년 만에 영화로 탄생하게 된 '그것'은 종이배를 들고나간 동생이 죽은 채 발견되어 범인을 찾아 나선 아이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공포 소설을 집필한 스티븐 킹의 작품 중 가장 무섭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 시리즈로 선보여 '삐에로 공포증'이라는 증상을 불러일으킨 유명한 공포 캐릭터 페니와이즈의 등장을 예고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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