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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① 제시카, 치열했던 과거→여유로운 현재…멋을 더할 미래

이호영 인턴기자 lhy@spotvnews.co.kr 2017년 08월 11일 10:08

▲ 가수 제시카. 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10년? 돌아보니 참 소중하고 긴 시간이다. 나의 10대와 20대의 시절이 담겨있는 그 시절 동안 자연스럽게 성장했다.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어느새 성숙해졌다. 그동안의 배움이 바탕이 된 덕분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어느덧 10년 차를 맞이한 가수 제시카가 과거의 기억을 더듬었다. 현재의 행복한 심정을 전하고 앞으로 꿈꾸는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제시카는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 홀로서기에 나섰다.

2016년 5월 '플라이(Fly)'로 솔로 가수 데뷔,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며 8월 9일 세 번째 미니 음반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서머 스톰(Summer Storm)'을 포함한 수록곡들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 음반 전체 프로듀싱에 힘을 쏟았다.

제시카는 소녀시대로 활동하던 당시를 "힘들어도 힘든지 모를 정도로 바빴던 시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데뷔 4~5년 차 정도에 슬럼프가 왔었다. 하지만 극복할 시간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괜찮아졌다. 당시에는 향후 10년을 계획할 엄두를 못 냈다. 당장 내일, 코앞에 닥친 하나하나를 해치워 나가는 게 목표였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당시를 회상하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바쁘고 치열했던 만큼 시간도 빠르게 지나갔다. 결과도 굉장히 좋았다. 상상하지 못한 결과였기에 더욱 행복했다. 꿋꿋이 버텨준 멤버들,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 온 힘 다해 도와준 스태프들이 함께였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매 순간의 처음"이라고 답한 그는 "누구나 그렇듯 항상 처음 해보는 경험은 짜릿하다. (소녀시대로) 데뷔했던 그 순간, 첫 콘서트를 열었을 때, 큰 상을 거머쥐었을 때 등 처음의 기억들이 가장 중요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 가수 제시카. 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치열한 시절을 지나쳐온 지금의 제시카는 한결 여유롭고 평온해 보였다. "완벽한 준비가 이뤄지면 무언가를 시작하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을 표현한 그는 "여유롭게 준비하면 결과물의 완성도, 만족도가 확실히 높다. 즐겁고 안정적으로 내가 해보고 싶어 하던 많은 것들에 도전하는 요즘이 그렇다"고 행복한 심경을 표현했다.

또 "노래하고 춤추며 공연하는 것도 정말 좋아한다. 곡을 만드는 과정 또한 즐겁다. 이런 즐거운 결과물들을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나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틀에 박힌 정석의 길보다는 자신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 해내는 과정, 도전하는 것에서 오는 짜릿한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그것들의 결과물을 이번 음반 '서머 스톰(Summer Storm)'에 오롯이 담아냈다.

그는 "5개월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작업했다. 여름 곡이 무조건 신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름에는 장마나 태풍도 오지 않나.(웃음) 그동안의 밝고 쾌활한 이미지에 큰 변화를 줘 변신을 꾀하기보다는 다른 것에 도전한다는 점에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멀티플레이가 대세다. 연예인들은 노래, 연기, MC 모두 병행하기도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쪼개 그때그때 집중한다. 요즘은 지하의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하다가 위층으로 뛰어가 회의를 하고 옆방으로 넘어가 미팅을 한다.(웃음) 대중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추세라고 생각한다."

제시카는 10년 후 자신을 상상해달라는 요청에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며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그는 "유치하지만 누군가에게 동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를 보며 '힘을 얻는다'고 말해주는 팬들을 보면 책임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후면 40대가 된다. 아무래도 지금보다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나를 보고 '저 언니처럼 되고 싶어'라고 말하는 동생들이 많으면 참 좋겠다. 나도 어릴 적부터 주변 언니들, 어머니를 보며 그리 생각하고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호영 인턴기자 lh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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