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kt 베테랑 이진영이 복귀에 시동을 건다.

이진영은 왼 발등 통증으로 지난 4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그동안은 휴식을 통해 통증을 다스렸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통증 부위를 가라앉히기 위해 휴식을 취했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10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확실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말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적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1군으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외야 자원에 큰 구멍이 생긴 상황이다. 이대형이 도루 과정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잔여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축 선수인 유한준도 복사뼈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진영과 같은 베테랑 야수의 존재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진영은 올 시즌 8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4리를 기록중이다. 이진영이라는 이름값에는 조금 모자라지만 kt 선수 중에선 그 만한 배팅 능력을 가진 선수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정상 컨디션인 이진영이 복귀해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진영은 "팀이 안 좋을 때 빠져 있어 마음이 무겁다. 일단 통증이 없어져서 좋다. 감이 크게 떨어질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잘 추스려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필요할 때 도움이 되도록 빨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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