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시세끼'가 바다목장으로 돌아왔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바다목장으로 돌아온 ‘삼시세끼’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득량도 3형제 이서진, 에릭, 윤균상에 산양 잭슨 패밀리와 게스트 한지민의 조합은 신의 한 수였다.

tvN ‘삼시세끼-바다목장(이하 삼시세끼)’가 4일 첫 방송됐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농촌과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삼시세끼-어촌편3’를 함께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가을의 득량도가 아닌 여름의 득량도에서 재회했다. 득량도 3형제는 도착하자마자 한 끼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서진은 아궁이를 만들었고, 윤균상은 불을 지폈다. 에릭은 서둘러 국수 요리를 만들었다. 세 사람은 제 몫을 척척해내며, ‘어촌편3’보다 빠른 시간 내에 식사를 마쳤다. 변함없는 3형제의 모습은 그 자체로 훈훈했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득량도 3형제에게 정선 편에서 이서진과 케미를 뽐낸 잭슨을 소개했다. 이서진은 다시 만난 잭슨이 할머니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세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이번 시즌에는 ‘목축업’에 도전한다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이는 득량도 3형제가 산양 잭슨 패밀리를 돌보고, 우유가 귀한 득량도 사람들에게 고급 산양유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취지였던 것.

반가운 잭슨 패밀리에 이어 오랜만에 게스트도 등장했다. 이서진과 드라마 ‘이산’을, 에릭과 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을 함께 작업한 배우 한지민이 득량도를 찾았다. 한지민은 득량도 3형제와 인사를 나눈 뒤, 함께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한지민은 막내 윤균상의 일을 도와줬다. 덕분에 ‘느림의 미학(?)’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던 ‘에셰프’ 에릭의 요리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이서진, 에릭, 윤균상, 한지민은 화덕에서 구운 삼겹살로 맛있는 한 끼를 먹었다. 한지민은 털털한 매력을 뽐냈고, 이서진과 현실 남매 케미를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배가 덜 찼다는 한지민의 말에 된장 국수를 끓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에릭은 편하게 휴식을 취했고, 윤균상은 이서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이서진을 움직이게 만드는가 하면, 내일도 부탁한다는 말로 이서진을 조련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삼시세끼’는 매 한 끼, 한 끼를 위한 득량도 3형제의 모습을 통해 “힐링 예능”이라는 고유의 매력을 살렸다. 여기에 잭슨 패밀리와 게스트 한지민의 등장으로 힘찬 시작을 알렸다. “조금 긴 MT”의 모습이 담길 것 같다는 나영석 PD의 말을 틀리지 않았다. 더 유쾌하고, 버라이어티해진 ‘삼시세끼’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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