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j프로젝트. 제공|JYP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JJ프로젝트(JB, 진영)가 삶을 마주하다 겪는 시간과 선택에 대한 고민을 '벌스 2(Verse 2)'에 오롯이 담아냈다.

JJ프로젝트는 그룹 갓세븐의 멤버 JB와 진영으로 구성된 유닛이다. 지난 2012년 5월 데뷔 싱글 음반 '바운스(BOUNCE)' 발표 이후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JB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음반"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5년의 기다림에 부응하기 위해, 그리고 갓세븐을 대표해 나온 유닛인 만큼 나머지 멤버들과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음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완성도에 만족하고 뿌듯한 결과물"이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진영은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평가를 내려주는 것,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내일, 오늘'은 JYP의 수장 박진영과 JJ 프로젝트 두 멤버가 함께 작사한 곡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한없이 유약한 청춘들이 삶을 마주하다 겪는 시간과 선택에 대한 고민, 가보지 않은 두 갈래 길 중에 한 곳을 택해야 한다는 고민들을 가사에 담았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경험과 상상, 음악 생활을 하며 느낀 고민들을 녹여낸 가사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입을 모았다.

"가수 생활을 하며 '지금 가는 이 길이 맞나?'라는 고민에 종종 빠지곤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음악 그 자체에 대한 고민, 좋은 가수가 되는 꿈을 이뤄가는 방식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냈다."(JB)

"청춘의 방황은 살면서 누구나 겪는 고난의 단계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그 시절, 손에 쥔 행복을 놓칠까 두려워한다. 당장 내일 닥쳐올 일들을 예상할 수 없어 불안에 떨고, 나아갈 길을 정하지 못해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진영)

▲ jj프로젝트. 제공|JYP
JB는 이번 신보의 목표로 '성적' 대신 '공감'을 꼽았다. 그는 기대하는 결과를 묻자 "애초부터 성적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시작한 작업이다. 갓세븐 멤버들 중 이런 음악을 하고,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답했다.

"신곡 녹음 전 박진영이 '누구나 고민하고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 마음을 대변하듯 불러달라'고 조언했다. '너희의 진짜 고민을 마음에 담고 부르며 공감하라'고 말하더라. 공감하기 위해 애썼다. 세 사람의 가사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으로 이해했다."(JB)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고자 열중한 이들은 이번 작업을 통해 스스로의 발전도 이뤘다. JB는 "수많은 고민들을 해결할만한 정답은 없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걸 하는 게 정답에 가까울 것'이라는 당장의 결론은 얻어냈다. 사람마다 다를 테고, 끝나지 않을 고민일 수 있지만 지금 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맞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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