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영의 사망 3주기를 맞이해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150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故 유채영의 사망 3주기를 맞이해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채영의 남편이 올린 글이 찡한 울림을 주고 있다.

유채영의 남편 김모 씨는 아내 사망 3주기를 앞둔 지난 14일 유채영의 팬카페에 안타까운 심경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유채영의 남편은 "미안하다, 채영아. 나한테 와서 이야기하지 그랬어. 왜 동생한테 찾아가서 그런 부탁해. 동생한테 연락받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달라 그랬어"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24일에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나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얘기해줘. 나도 많이 보고 싶으니까. 동생한테 연락받고 하루종일 마음이 너무 아팠어"라며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머리도 아프고, 멀미도 나고. 더 자주 가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오늘 밤만 참아. 아침 일찍 갈테니까. 알겠지? 잘자 내 사랑"이라고 절절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지난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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