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한방'이 22일 종영한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최고의 한방'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윤시윤과 이세영의 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종영하는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연출 유호진 차태현)은 1990년대의 인기 가수 유현재(윤시윤 분)가 우연히 태풍 카올라를 만나 2017년으로 타임슬립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유현재가 1993년으로 돌아가려고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현재는 태풍 카올라와 비슷한 유형의 쌍둥이 태풍이 한반도로 다가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1993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이지만, 유현재에게는 그 때로 돌아가기로 선뜻 결정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유현재는 1993년 자신이 불치병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병은 2017년의 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는 것도 알게 됐다. 연인이 된 최우승(이세영 분)을 남겨 놓고 떠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과거가 바뀌어 자신의 아들 이지훈(김민재 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문제도 있었다. 유현재는 결국 과거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계속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지만, 자식을 위해 목숨을 포기하려는 유현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찡한 울림을 줬다.

유현재는 최우승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불안한 최우승은 "아무 데도 가지 마"라며 유현재를 붙잡았다. 이어 "우리 집에 있어. 널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다.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유현재는 "너를 두고 어디에 갈 수 있겠나. 걱정 마라"라고 답했다. 

유현재는 최우승의 회사를 찾아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는,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날 밤 유현재는 최우승이 먹고 싶다고 했던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두고 태풍에 몸을 맡긴 채 과거로 떠났다. 아프지만 떠나는 유현재, 홀로 남겨진 최우승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고의 한방'이 마지막 회에서 또 어떤 한방을 펼쳐낼지 궁금증이 상승하고 있다. 유현재가 정말 과거로 떠나버리는 것인지, 최우승과 다시는 만나지 못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고의 한방' 마지막 회는 2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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