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슈퍼배드 3'-'마이펫의 이중생활' 포스터. 제공|UPI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슈퍼배드 3'가 일루미네이션 흥행 법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일루미네이션은 지난 2010년 '슈퍼배드'를 새로운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로 만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루미네이션의 흥행 법칙은 캐릭터, 스토리, 볼거리까지 관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첫 번째는 매력 충만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일루미네이션의 캐릭터들이다. 프로듀서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는 "영화를 다 보고 극장을 나설 때, 방금 본 영화가 우리의 상상 속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지를 결정하는 건 영화 속 캐릭터와 관객과의 관계"라며 작품 속 캐릭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캐릭터에 대한 일루미네이션의 남다른 철학은 '슈퍼배드'로 사랑받은 미니언의 스핀오프 작품 '미니언즈'로 증명됐다. 이어 2016년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캐릭터인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의 미니언,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주인공 맥스를 비롯한 펫 캐릭터들은 문구, 화장품,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한정판 상품까지 출시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슈퍼배드 3'에서는 특유의 귀여움에 다크함까지 더해진 이른바 '다크 미니언'들의 대활약을 예고 했다.

두 번째는 남녀노소 모두가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다. 최고의 악당을 찾아 떠난 미니언들의 모험 '미니언즈', 주인 없는 집에서 즐기는 펫들의 이중생활 '마이펫의 이중생활', 대국민 오디션에 참가한 동물들의 꿈과 노래를 담은 'SING(씽)' 등 기발한 상상력에 훈훈한 감동까지 더해진 일루미네이션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었다. 

마지막은 기존 애니메이션에선 흔히 볼 수 없는 할리우드 최고 가수들의 명곡으로 이루어진 OST다. 앞서 개봉한 일루미네이션의 'SING(씽)'은 매튜 맥커너히, 태런 에저튼,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토리 켈리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연기와 노래에 모두 참여했다. 또 비틀즈,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샘 스미스를 비롯한 총 64곡의 히트 팝송까지 수록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슈퍼배드' 시리즈의 사운드 트랙 역시 세계적인 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프로듀싱하며 관심을 받았다. '슈퍼배드 2'에 수록된 퍼렐 윌리엄스의 'HAPPY'는 빌보드 차트 10주 연속 1위는 물론,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제57회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이루며 월드 히트송으로 사랑을 받았다. 

'슈퍼배드 3'에도 퍼렐 윌리엄스가 5곡을 새롭게 작곡했으며,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 최고 가수들의 히트곡까지 수록됐다.

한편 '슈퍼배드 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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