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성민이 1주기를 맞았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배우 고(故) 김성민이 1주기를 맞았다.

김성민은 지난해 6월 24일 자택에서 자살기도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지난해 6월 26일 오전 뇌사 판정을 받았다. 

당시 유가족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유가족은 "김성민이 평소 장기기증의 뜻을 밝혀왔으며 의미있는 임종을 위해 모든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병원의 절차에 따라 김성민의 콩팥, 간장, 각막 등이 5명의 환자에게 기증됐다.

김성민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착하고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0년에는 마약 복용 혐의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2년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했으며 2013년에는 재혼했다.

하지만 2015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으나 출소 5개월 만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