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호. 제공|엠넷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인기를 모은 강동호가 성추행 루머에 거듭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강동호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23일 "현재 온라인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글들은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에 관한 글들이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는 지금 당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당 허위 사실에 대해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처음 성추행 루머가 유포된 22일에 이어 두 번째 대외적인 발표다. 

이날 플레디스는 "강동호 군의 결백을 입증하고자 완전히 사실무근인 허위 사실을 주장 및 최초 유포한 문제의 당사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강동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산적 섹시'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돌연 성추행 루머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다. 제발 도와달라'는 글이 삽시간 유포됐고 상황묘사도 비교적 상세했다.

루머 확산 초기 당시 플레디스는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짧게 경고만 했다. 하지만 좀처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다시 한 번 억울한 심경을 강조했다.

강동호 측은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측은 강동호의 지인이다. 과거 고향 친구의 동생이다. 가족끼리도 서로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온 것을 보고 답변을 한 강동호에게 상대방은 곧바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황스러운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동호는 회사 측에 상황을 알려왔다. 당사는 강동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입장에 있는 만큼, 말 한마디의 여파가 클 것이라 생각해 진상을 파악하기 전까지 우선 연락을 자제하도록 했다. 그래서 문제의 번호로 온 연락에 직접 응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통화 목소리에 대해서는 "다른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었고, 전화를 받은 뒤 지인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 상황에서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말만 한 뒤 통화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상대방이 누구라도 당황했을 내용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상황에서 강동호는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상대방이 말을 걸어온 것에 답을 하고 통화를 끊었던 점"이라며 "그럼에도 상대방의 연락에 응답했다는 것만으로 일방적인 주장만 담긴 영상과 이미지들이 마치 허위 사실의 근거처럼 퍼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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