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마무.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걸 그룹 마마무가 당찬 여성들의 허세로 돌아왔다. 활기찬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을 앞세워 브랜드 파워를 키워온 마마무는 이번에 실력과 재미를 더한 노래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했다. 

마마무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미니 5집 '퍼플'(Purp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그 첫 무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당당한 여성상을 재치 있게 그린 마마무표 댄스곡. 멤버들의 보컬과 랩을 두루 강조해 신선함을 더했다. 

Q. 앨범 명 '퍼플'에 담긴 뜻은?
A. 어렵지만 아름다운 색깔이다. 화사하지만 깊이 있고 진한 느낌도 있다. 그 분위기를 합해서 음악도 그 빛을 냈다. 다채롭게 구성됐다. 

Q. 허세 콘셉트라서 인상적이다. 
A. 당당한 여자들의 외침이다. 밉지 않은 외침이다. '큐티허세'라고 보면 된다. 

Q. 킬링파트가 어디인가.
A. 멘탈붕괴 춤이 있다. 중력을 거부하는 춤이다. 그 부분이 킬링 파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Q. 걸그룹이 많이 나오는데 걱정되지 않나.
A. 항상 같은 마음이다. 활동 시작 전에 마음을 굳게 먹는다. 활동을 하다 보면 보통 지치는 일이 아니니 그렇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나왔다. 

Q. 마마무만의 강점은? 
A. 퍼포먼스다. 한 무대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같은 노래는 지루할 수 있다.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게 우리만의 강점이다.

Q. 그동안 너무 잘 돼서 부담은? 
A. 무척 감사한 일이다. 부담은 언제나 열정과 시너지가 된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를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려고 한다. 
▲ 마마무. 사진|한희재 기자

Q. 부담이 크면 식욕이 감소되거나 그러던데.
A. 우리는 그런 적이 전혀 없었다(웃음). 

Q. 김도훈 작곡가와 계속 작업하고 있다. 이번에는 어떤 말을 해줬나.
A. 며칠 전 굉장히 긴장하더라. 노래 나오면 성적은 기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만큼 실망이 클 수도 있다며 연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무슨 말씀이신지 무척 잘 알지만 그럴 수가 있나. 매번 긴장의 연속이다.

Q. 데뷔한 지 벌써 3년이다. 되돌아 보면 어떠한가.  
A. 감회가 새롭다. 데뷔한 지 엊그제 같은데 3년이란 시간 흘렀다는 게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든다. 슬럼프도 있었지만 기
분 좋은 일이 더 많았다.

Q. 마마무는 어떻게 인식돼가고 있는 것 같나.
A. 마마무라고 하면 '볼매무', 볼수록 매력있는 마마무다. 동네 친구 같은 외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해주는 것 같다.  

Q. '비글미', '걸크러시'라는 별명을 들어왔다. 새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A. '비글돌'이란 게 무척 좋았다. 자유분방하다는 얘기 아니겠나. 우리와 가장 어울리는 단어다. '믿듣맘무'라는 말도 참 좋다. 언니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게 사실이다. 깜찍하고 아기자기하다는 얘기를 한번 듣고 싶기는 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