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류준열은 송강호와 함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젊은 배우라면 누구든 송강호 선배와의 연기는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극장에 가서 같은 영화를 두번 본 첫 영화가 바로 송강호 선배의 '괴물'이었다.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벅찬 경험으로 다가왔다. 아직도 해주신 조언들이 집에 가서 누우면 하나씩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