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김광호 사군자 초대전이 열린다.

김광호 작가 초대전이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갤러리 도올에서 열린다. 또한 6월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도 개최된다.

김광호 작가는 경북대 예술대학 미술과 및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 미술 협회, 한국조각가협회, 한국기초조형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매(梅)- 포도철화문항아리, 매(梅)- 매죽문호, 매(梅) - 막사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광호 작가는 “나의 조각에 대한 기저(基底)는 그림자”라며 “그림자는 자아(自我)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으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화두(話頭)”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그림자는 입체를 본질로 하는 조각에서 평면이 입체로 늘 환원하며 윤회(輪回)한다. 이러한 평면성의 비실체(非實體)를 실체로 만드는 작업이 또 다른 자아를 찾는 작업이기 때문”이라며 “이제까지 나의 그림자에 대한 표현은 다양한 변화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김광호 작가는 “배경을 만들어 물체를 비워버리는 공간성(그림자는 무(無)의 개념)에 주목했던 초창기 작업이후 그림자의 선적표현, 평면의 내면적 설명, 평면에서의 공간성 표현, 면과 색채의 표현을 지나 사군자(四君子)에서는 비실체적인 그림자를 실체화시키는 작업에서 존재된 그림자를 다시 비실체의 그림자를 만드는 환원적 방법이 됐다”며 “여기서 공간과의 관계와 실체적 형상의 변형을 통해 대상이 가지는 본질적 형상을 시도하며, 형상은 화선지와 같은 사각 프레임을 통해 여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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