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포스터. 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개봉 첫날 앞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과시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20만 65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17년 외화 최고 흥행작인 '미녀와 야'수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넘긴 수치에 해당한다.

오프닝 스코어 만큼이나 압도적인 것은 스크린수다. 무려 1356개의 스크린을 확보 했으며, 하루동안 6954번 상영됐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개봉으로 2위로 밀려난 '겟 아웃'은 636개의 스크린에서 2985번 상영된 것에 그쳤다.

'캐리비안의 해적' 다섯번째 시리즈인 이번 작품은 6년만의 귀환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보다 재기발랄해진 잭 스패로우와 죽음마저 집어삼킨 해적 학살자 캡틴 살리자르가 펼치는 대결을 담았으며, 그 기대는 오프닝 스코어로 입증했다. 

특히 국내 기대작이었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뜻밖의 부정적인 이슈로 흥행이 주춤한 사이 '겟 아웃'이 깜짝 돌풍을 일으켰고, 그 사이 전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개봉하면서 관객들이 극장으로 많이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2위로 밀려난 '겟 아웃'은 이날 7만 1897명의 관객을 동원 했고, 누적 관객수는 126만 1455명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역시 한계단 하락했다. 2만 921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71만 2520명이다. 100만 관객 동원도 험난한 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길' '보안관' '킹 아서: 제왕의 검' '보스 베이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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