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승재-윌리엄(위쪽부터)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대박, 승재, 윌리엄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힘입어 토요일 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9.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1부는 7.6%를 기록했다. SBS '런닝맨'은 5.4%를 나타냈다. 지난 23일에는 '복면가왕' 1부 13.1%에 이어 '슈퍼맨'이 9.1%, '런닝맨'이 6.4%로 뒤를 이었다. 

'슈퍼맨'은 일요일 예능 시청률 전쟁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인다. 전성기 시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지는 못 했지만 아이들의 성장기와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심에는 대박, 승재, 그리고 윌리엄이 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 훌쩍 성장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15년 7월 합류한 이동국의 아들 대박(본명 이시안)은 어느새 훌쩍 자랐다. 합류 당시 놀라운 참을성을 보여줘 '아기보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네 명의 누나들 때문에 식사할 때나 놀 때나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대박이를, 시청자들은 안쓰러워하면서 귀여워했다. '대박이 같은 아기라면 동시에 몇 명이라도 키울 수 있겠다'는 반응도 다수 보였다. 

대박은 말 못하던 시절을 지나 한국 나이 4살(2014년 11월생)이 됐다. 역시나 대박은 나이답지 않은 사회성을 보여주며 '눈치대박'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었다. 대박은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나 10분 이상 관찰했다. 이후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내 도움을 주곤 했다.

셋째, 넷째 누나 설아, 수아가 싸워 이동국에게 혼날 때는 누나들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애썼다. 이동국의 지시로 떨어져서 벌을 받는 누나들의 감정을 읽고 둘 사이를 오가며 화해시켰다. 눈치 빠르고 공감 능력 높은 대박을 보며 이동국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라워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가 '사랑둥이'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고지용의 아들 고승재는 첫 등장부터 신선했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초반부터 '사랑둥이' 별명을 얻었다. 또래에 비해 말솜씨가 대단하며,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했다. 낯선 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가 친구가 됐다.

놀이터를 가든, 동네 산책을 하든 만나는 사람마다 대화를 시도했다. 방송을 통해 승재의 얼굴을 알게 된 시민들은 승재를 실제로 보고 반가워했다. 귀여운 고승재를 보고 웃으며 화답했고 '귀엽다' '예쁘다'는 말을 연발했다. 승재는 자신을 예뻐해주는 많은 시민들에게 미소로 화답하며 해맑은 매력을 발산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표정부자'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은 어른보다 풍부한 표정과 왕성한 식욕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주걱을 쥐고 얼굴에 밥풀을 묻히며 식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 샘 해밍턴과 빵집에 갔을 때는 몰래 식빵 봉지를 통째로 잡고 먹기를 시도했다. 샘 해밍턴이 이를 발견하자 활짝 웃으며 잘못을 무마하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표정을 잘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큼직한 이목구비는 윌리엄의 트레이드 마크다. 마주치는 사람들을 향해 활짝 웃는 모습에서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나왔다. 기태영의 딸 로희가 낯을 가려 자신을 외면하자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윌리엄을 안아 주고 토닥여주고 싶게 만들었다. 윌리엄은 표정이라는 마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박, 승재, 윌리엄은 날이 갈수록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며 '슈퍼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함께 웃고, 감동받는다.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성장, 그리고 귀여운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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