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절 의혹에 휩싸인 전인권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전인권이 독일로 떠난다.

전인권은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곧 독일로 간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전인권의 자작곡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시비 때문이다.

전인권이 지난 2004년 11월 발매한 '걱정말아요 그대'는 1970년대 초반 발표된 독일 그룹 블랙푀스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교되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후렴구인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전인권은 "일단 그곡(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줄 것"이라면서 "(합의가 된 날 이후)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적당선, 합리적으로 재판을 하던 그쪽 입장대로 로열티가 결정되면 한국 저작권 협회와 상의해서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 이유는 내가 보기에 합당하고, 또 나는 내가 만들게 된 '걱정말아요 그대'가 원곡과 비교할 때(가사 등, 그 나라 대중음악의 입장과 우리나라의 입장이 서로 다르지만 진실한 영혼이 깃든 대화를 할 것이므로) 내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라고도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전인권은 독일에 다녀오는 그 날까지 어떤 인터뷰도 거절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다만 다녀와서 조금의 거짓도 없이 이야기하겠다"며 "다녀오는 동안 독일의 밴드에게 미리 이야기하거나 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전인권은 특히 "이 노래를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럼 없는 노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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