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 출연한 배우 김주혁.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비밀은 없다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까지 최근 악역을 연달아 연기한 배우 김주혁이 광고 이야기에 장난스러운 걱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김휘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주혁은 연달아 악역을 연기했다는 말에 개봉 시기가 겹쳐서 그래 보이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사이코패스 같은 캐릭터다. ‘공조는 혁명가라고 생각하고 역할을 만들었다. 결 자체가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세 작품 악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지만, 모든 역할이 달랐다. 권력에 대한 생각을 가진 역할과 스스로 혁명가라고 생각하는 인물, 이번에는 감정없는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이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장난스러운 걱정도 있었다. 문성근이 돈만 아는 변호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요즘에는 다른 일을 많이 해서 작품을 선택할 기회가 많이 않다.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5년 전에만 해도 악역을 하면 광고가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배우들이 악역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점이 굉장히 불쾌했다. 역할에 충실해야지 그것을 고른다는 것이 불쾌해 출연을 하다보니 불편한캐릭터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혁은 정말 광고가 떨어지냐고 웃으며 말했고, 박성웅은 아니다. ‘신세계이후 광고가 많이 들어왔다. 광고가 떨어진 것은 아주 오래 전 이야기다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 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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