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 출연한 배우 박성웅.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시체없는 살인사건을 기소하는 검사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김휘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문성근과 박성웅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법원 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문성근은 “(법원 신은) 고수 씨와 문성근 씨가 움직이는 장면(과거)과 교차가 된다. 중간에 우리 신이 들어 갔을 때 얼마나 긴장이 유지될지 생각을 했다. 빈틈없이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그래서 말하는 속도도 같이 느려진다. 그것을 따라 잡기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또 박성웅은 법원 세트를 2주 밖에 사용하지 못 했다. 선배님(문성근)과 내가 손님(증인들)을 받는 것처럼 연결해서 찍었다. 마지막에 고수 씨와 김주혁 씨까지 받으니 함께 영화를 찍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침부터 밤까지 촬영을 했다. 선배님(문성근) 체력이 떨어지면 사탕을 챙겨 드리고, 음악을 틀어 드리면서 컨디션을 챙기는 것이 내 임무였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극중 시체 없는 살인사건을 기소하는 검사 송태석을 연기했다. 이에 시나리오에 집중을 했다. 나라도 송태석과 비슷한 결정을 했을 것 같다. 내가 법대를 나와서 많이 기대를 하겠지만, 모의 재판도 하지 않아서 검사 역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른 작품으로 법정에 많이 서 봤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 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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