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미가 출연한 '힘쎈여자 도봉순'에는 서울예대 출신 배우들이 많이 등장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박보미(28)가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안우연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또 이번 드라마에서 만난 선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보미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나경심 역을 맡아 박보영, 박형식 등 주연 배우들을 든든히 뒷받침해줬다. 박보미는 1989년생으로, 이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중 안우연과 동갑내기다.

박보미가 연기한 나경심은 주인공 도봉순(박보영 분)의 친한 친구. 안우연이 연기한 도봉기는 도봉순의 쌍둥이 동생이다. 도봉순의 가장 가까운 사람을 연기한 박보미, 안우연은 함께 부딪히는 신도 많았다. 더 특별한 것은 두 사람이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동기라는 것.

박보미는 “동기가 120명 정도 된다”며 “안우연과는 학교 다닐 때부터 친했다. 이 작품에 서로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된 뒤 통화를 하며 ‘잘됐다’고 얘기했다. 같은 일을 해도 현장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함께 현장에 있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았다. 좋은 환경에서 작품을 했던 것 같다. (편해서)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박보미. 사진|한희재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팀에서는 안우연 외에도 서울예대 출신이 또 있었다. 바로 김원해와 임원희, 김민교, 그리고 극 중 인국두(지수 분)의 여자친구를 연기했던 설인아 등이다. 박보미는 “서울예대 출신이 많았다”며 “이런 적이 많이 없다고 하더라. 예대 후배라고 하니까 선배들이 한 번 더 인사해주시고, 더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을 잘 만들어주신 선배들이 많은 만큼, 후배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보미는 특히 김원해가 건넨 칭찬의 말도 공개했다. 박보미는 “김원해 선배가 나에게 ‘개그우먼인 줄 몰랐다’고 해주시더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좋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또 “종방연 때 선배들이 정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그런데 선배들과 종방연 때 사진을 못 찍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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