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제공|로엔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아이유의 이름이 한 달 가까이 음원 차트 1위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본 앨범은 발매되기도 전에 뜨거운 예열이 가해지고 있다. 

아이유의 '사랑이 잘'은 20일 오전 10시 기준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점령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멜론을 비롯해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등 주요 차트에서 벌어지는 같은 풍경이다. 지난 7일 공개된 '사랑이 잘'은 2주 가까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아이유의 차트 점령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다. 정규 4집 앨범의 선공개곡 '밤편지'가 먼저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1년 6개월의 공백이었지만 차트 힘은 녹슬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쟁쟁한 상대를 모두 제치고 이뤄낸 결과라서 더욱 고무적이다. 한때 위너의 공세로 정상을 내준 적도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이 다시 1위를 탈환했고, 그 기세를 여전히 떨치고 있다. 태연, 지코, 효린, 엑소 백현, 정은지, 이해리 등 음원 강자들이 잇따라 신곡을 들고 나왔지만 아이유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나 '사랑이 잘'은 아이유가 처음 시도한 R&B 트랙이다. 아이유는 도전에 의미를 뒀지만 기대하지 않던 성적까지 뒤따라왔다. 각종 음원 사이트 데이터를 종합해서 집계하는 가온차트는 이날 '사랑이 잘'이 스트리밍, 다운로드, 디지털종합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아이유는 이제 예고편을 마치고 본편을 내놓는다. 정규 4집 앨범 '팔레트'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앞세운다. 또 웅장한 팝발라드송 '이름에게'를 더블 타이틀로 삼았다. 

'팔레트'는 아이유의 프로듀싱과 더불어 랩 메이킹과 피처링에 빅뱅 지드래곤이 참여했다. 일부 베일을 벗긴 티저 영상에서 '팔레트'는 감각적인 신스팝을 추구했다. 짧지만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 매력을 연출했다. 

앨범 수록곡은 10곡, 발매 시점은 21일 오후 6시. 톱10이 전부 아이유의 이름으로 도배될 시간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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