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zzo live HD가 4, 5월 고품격 클래식, 재즈 콘텐츠들과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제공|mezzo live HD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올해 초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많은 국내 클래식-재즈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재즈 유료 채널 ‘mezzo live HD’가 클래식과 어울리는 시즌인 4, 5월에도 고품격 클래식, 재즈 콘텐츠들과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4월에는 2009년 내한해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한 바 있는 투칸 소키예프와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ONCT)의 공연이 방송된다. 러시아 출신의 신예 지휘자인 그는 2005년 프랑스 비평가연합이 부여하는 ‘올해의 음악인’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mezzo live HD에서 18일 오전 10시와 20일 오후 8시에 투칸 소키예프와 ONCT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 벨라 바르톡의 ‘허수아비 왕자’ 연주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리옹 국립 오페라 발레단이 ‘푸가’를 춤으로 표현한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변주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클래식 ‘푸가’를 통해 안무가의 독립적인 작품이 다양하게 변주되며 결국 하나의 작품을 이루게 된다. 리옹 발레단은 1687년 설립된 리옹 뮤직 아카데미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970년대부터 현대무용을 주로 보여주고 있다. 21일 오후 3시 15분에 방송된다. 

MezzoliveHD채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즈 공연 실황도 안방을 찾아간다. 2016년 폴란드 남부 도시인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로터스 재즈 페스티벌로 미국의 작곡가 겸 재즈 가수인 그레첸 팔라토와 스위스 출신의 하모니카 연주자 그레구아르 마레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0일과 28일 오후 6시 30분에 공연 실황이 방송된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동구권의 카라얀’으로 불리는 거장 이반 피셔와 그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FO)가 연주하는 베토벤이 준비되어 있다. 이반 피셔는 재작년 내한 당시 인터뷰를 통해 “베토벤은 음악에서 극단적으로 거칠거나, 서정적이다. 어떨 때는 사랑이 넘치다가도 고독했다“고 평한 바 있다. 이반 피셔, 그리고 그와 한 몸이나 다름없는 BFO가 해석한 베토벤은 5월 28일 밤 12시, 30일 오후 2시, 31일 오후 8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에 베르디가 곡을 붙인 오페라 ‘맥베스’도 TV로 만날 수 있다. ‘성공의 날에’, ‘억압당한 우리의 조국(Patria opperessa)’, ‘아, 조국이여!’ 등 이탈리아 국민의 심금을 울린 위대한 아리아가 주는 감동이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맥베스’는 5월 2일 오후 2시, 밤 12시, 5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재즈 팬들의 마음 또한 흡족할 것 같다. 프랑스 마르시악 지방에서 약 3주간 계속되는 마르시악 재즈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럭키 피터슨, 스탠리 클라크 밴드, 칙 코리아, 이브라힘 말루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쟁쟁한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 실황을 한 달 내내 감상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익숙한 발레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여름 밤의 꿈’,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 애호가가 아니라도 한 번쯤 들어본 듯한 유명한 작품들이 제네바 그랑 발레단의 실황으로 찾아간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카멜리아 레이디’ 도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카멜리아 레이디’는 국내 팬들에게는 ‘춘희’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작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연기하는 ‘카멜리아 레이디’는 5월 8일 오후 8시, 20일과 27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mezzo Live HD는 현재 CJ헬로비전 114번, 딜라이브 162번, 현대HCN 55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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