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위너의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위너가 형제그룹인 아이콘에 유쾌한 경쟁을 제안했다. 

위너와 아이콘의 인연은 특별하다. 2013년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 WHO IS NEXT'에서 두 팀은 데뷔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우승팀이 '위너'라는 이름을 차지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두 팀 모두에 쏟아졌다. 그렇게 위너와 아이콘은 매번 새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거론되는 라이벌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였다. 이 달에는 공교롭게도 두 그룹이 동시에 출격한다. 

남태현의 탈퇴로 4인조로 재편된 그룹 위너는 4일 서울 서교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반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강승윤은 "함께 활동을 하게 된다면 경쟁심 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다. 워낙 가까운 사이라 대기실에서 엄청 떠들 것 같다"며 웃었다. 

두 팀의 뚜렷하고 상반된 색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강승윤은 "위너는 아무래도 감성적인 보컬 팀이라는 색이 강하고 절제된 느낌인데 반해 아이콘은 에너지 넘치는 팀"이라며 "팬들은 상반된 두 팀의 음악을 접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같은 시기에 붙는다면 음원차트 경쟁 또한 흥미로울 것 같다"고 전했다. 

위너의 컴백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앨범 '엑시트:이(EXIT:E)'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새 싱글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는 4인조 새출발을 강조하기 위해 4월 4일 오후 4시로 발매 시기를 정했다. 신곡 '릴리릴리'(REALLY REALLY)는 멤버들의 각오와 변화를 대표하는 곡이다. 청량함이 느껴지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새롭게 다가온 사랑의 설렘을 노래했다. 위너는 멤버들이 전원 참여한 신곡 두 곡을 타이틀로 정하고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무대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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