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4인조로 처음 나선 위너의 이승훈, 송민호, 강승윤, 김진우.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4인조로 처음 나선 그룹 위너가 탈퇴한 멤버 남태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위너의 강승윤은 4일 서울 서교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태현이) 활동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양현석 회장과 여러 스태프들 상의 하에 탈퇴가 결정됐다"며 "너무 안타깝고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위너의 남태현은 지난해 11월 팀 탈퇴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건강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결국 용단을 내렸다. 2014년 데뷔한 위너는 '공허해'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후 활동은 활발하지 못했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앨범도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였지만 남태현의 건강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 

강승윤은 "5명이 함께 하고 싶었는데 여러 문제 때문에 4인조가 됐다. 처음에는 태현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까 정말 걱정이 많았다"며 "그 만큼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다. 많이 연습하고 곡 구성도 여러모로 신경을 더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곡의 완성도로 보면 빈자리 보다는 새로운 위너가 됐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위너는 남태현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신곡 '풀(FOOL)'에 녹이기도 했다. 리드 사운드와 피아노 건반 위주의 느린 곡인데 강승윤이 혼자 노랫말을 붙였다. 표면적으로는 남녀 간 이별 노래처럼 보이지만 남태현과 위너의 이별로 대입이 가능하다.

강승윤은 "모티브가 자체가 그리움, 태현의 빈자리에서 시작됐다"며 "남태현을 향한 그리운 마음, 그렇게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솔직히 그러한 마음이 들어있다"고 털어놨다. 

위너의 컴백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앨범 '엑시트:이(EXIT:E)'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새 싱글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는 4인조 새출발을 강조하기 위해 4월 4일 오후 4시로 발매 시기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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