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 변한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시청률이 30%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제 자리를 맴도는 시청률과 함께, 변 씨 집안 가장인 변한수(김영철 분)의 미스터리한 사연도 쉬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제목이 '아버지가 이상해'인 만큼 아버지 변한수의 사연이 중심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의 과거사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것. 미스터리가 공개되고 본격적으로 다뤄진다면 30%라는 벽을 넘고 극에 활력이 더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0회는 전국기준 2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21.9%보다 3.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주말극 1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6회가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인 27.1%에 도달하지 못 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시청률은 1회 22.9%로 출발한 뒤 2회에서는 3.6%포인트 상승한 26.5%를 기록했다. 이어 3회는 21.4%, 4회는 3.0%포인트 상승한 24.4%를 기록했다. 20%대 초반과 중반을 오르내리길 반복하는 모양새다. 

변한수는 변 씨 집안 사남매의 온화한 아버지이자, 아내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남편이지만, 최근 수상한 행보를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그가 죽은 친구의 이름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친구 아들인 안중희(이준 분)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해도, 자신이 친부가 아님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안중희가 좋아하는 도시락을 싸서 찾아가 "이제라도 아버지 노릇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한수의 수상한 행동에 대한 설명이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은 의문에 휩싸였다. 

평범해 보였던 변한수가 미스터리한 과거사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지며 새로운 국면이 예고되고 있다. 변한수가 제목처럼 이상한 아버지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사가 변 씨 가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이 모인다. 더불어 변한수의 미스터리가 풀리면, '아버지가 이상해'의 아쉬운 시청률도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