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만우절 포스터. 제공|UPI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만우절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다른 버전은 어떤 모습일까. 치정 멜로, 브로맨스로 장르를 뒤집은 만우절 포스터를 공개,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에 공개된 만우절 포스터는 영화 '마담 뺑덕'과 '캐롤'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마담 뺑덕' 포스터를 패러디한 치정 멜로 포스터는 도미닉(빈 디젤 분)에게 입을 맞추는 첨단 테러 전문가 사이퍼(샤를리즈 테론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랜 연인 레티(미셸 로드리게즈 분)를 비롯한 팀원들을 배신하고 테러를 계획하는 리더 도미닉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도미닉에게 다가가는 사이퍼의 치명적인 모습에 더해진 '멈출 수 없는 욕망을 향해 달려간다'는 카피가 패러디의 재미를 높인다.

함께 공개된 브로맨스 포스터는 도미닉과 홉스(드웨인 존슨 분)를 주인공으로 지난 해 극장가를 물들였던 '캐롤' 포스터를 패러디해 관심을 모은다. 영화를 설명하는 '브레이크 없는 욕망'이라는 카피가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 졌으며, 홉스의 "지금이라도 멈춰" 그리고 이와 대조되는 도미닉의 "나에게 친구는 없어" 카피는 실제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하게 된 도미닉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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