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통사람' 손현주(위)-장혁 노인 스틸. 제공|오퍼스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보통사람' 속 손현주와 장혁의 노인 분장 스틸이 공개됐다.

'보통사람'에서 손현주와 장혁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았던 형사 성진과 안기부 최연소 실장 규남 역으로 각각 출연했다. 영화는 1987년의 이야기와 30년이 흐른 후 장면이 그려지고, 이에 손현주와 장혁은 노인 분장을 통해 30년 후 캐릭터를 실제로 연기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1987년으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노인이 된 성진(손현주 분)과 규남(장혁 분)의 재회가 담겨있다. 굽은 어깨에 백발 노인이 된 성진을 연기한 손현주는 주름진 얼굴 속 빨갛게 충혈됐지만 매섭게 살아있는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 분노, 슬픔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표정을 통해 법정 신에서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 30년 동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권력을 쟁취해 온, 2017년의 규남을 연기한 장혁 역시 잘생긴 외모를 감춘 노인 분장을 완벽 소화했다. 무표정이지만 젊은 시절의 냉혈한 모습으로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손현주는 6시간이나 걸리는 특수 분장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할아버지처럼 보여 지길 기대했는데,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며 "문득 30년 후 내 모습이 이럴까 싶어 씁쓸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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