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지민에 대해 소속사가 나서서 공연장 주변의 철통 보안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안티 팬의 장난이라고 추정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공연 관계자, 현지 경찰과 협조해 경호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NS 상에는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등장해 우려를 샀다. 

'방탄소년단 그들은 못생긴'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트위터 계정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나는 지민이 노래 부르는 무대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며 총 두 자루, 피를 흘리는 손, 죽은 돼지 등의 사진이 올려졌다. 

또 "공연 중에 지민을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위협적인 말도 더했다. 계정 주인은 공연장 배치도에 동그라미까지 그리며 자신의 위치를 예고했다. 현재 이 계정은 신고로 인해 사용이 중지된 상태지만 SNS 상에서는 관련 내용이 급속도로 퍼졌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인데 4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공연을 앞두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애너하임 공연장인 혼다센터는 "논란이 되고 있는 SNS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 공연장 보안에 힘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걱정과 동시에 분노를 표시했다. 장난 같다는 반응도 다수이지만 가볍지 않은 내용인 만큼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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