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미가 '윤식당'으로 첫 예능 도전에 나선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정유미가 ‘윤식당’으로 첫 예능 도전에 나선다.

정유미는 24일(오늘) 첫 방송되는 tvN ‘윤식당’에서 보조 셰프로 변신한다. ‘윤식당’은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복잡한 도시를 떠나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게 된 이들의 특별한 일상으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한 정유미는 영화 ‘부산행’ ‘우리 선희’ ‘도가니’,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서부터 엉뚱한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윰블리’(정유미+러블리)로 불리기도 하는 정유미가 ‘윤식당’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나영석 PD는 앞서 이서진, 안재현, 윤균상, 규현, 송민호 등을 캐스팅해 새로운 매력을 끌어낸 바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나영석 PD는 앞서 열린 ‘윤식당’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윤여정 선생님만 캐스팅했다. 다른 건 생각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미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윤여정 선생님 데뷔 50주년 자리에 초대 받아서 갔는데, 정유미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때 처음 만났다. 마음에 들었다.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솔직하고 진솔해보였다. 작가랑 같이 윤여정 선생님 50주년 파티 장면을 찍은 영상을 봤는데, 느낌이 괜찮아서 연락드렸다”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윤여정과 가까이서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출연했다고 밝혀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정유미는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나영석 PD 연락을 받고 윤여정 선생님이 나오신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한식당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궁금했다.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을 가까이서 한 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을 해보니까. 예능을 찍고 있다는 기분은 안 들었다. 정신이 없었다. 그것도 좋았다. 일하다 와서 좋았다. 며칠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첫 예능 도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대주 작가는 “정유미는 들장미 소녀 캔디 같다. 그렇게 해맑게 살 수가 없다. ‘윤식당’의 주방은 쉽지 않다. 윤 선생님이 까칠하다. 그런데 제작발표회까지 온 거 보면 되게 해맑다”며 “예능도 처음이고, 여러모로 힘들었을 텐데 밝게 생활했다. 뒤늦게 정유미가 한식을 싸왔다는 것도 알았다.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배려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굉장히 밝은 그 모습 그대로였다”고 칭찬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유미는 “힘들어 보일 수도 있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설거지를 하면 힘든 마음이 사라졌다”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윰블리’ 정유미가 ‘윤식당’을 통해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첫 예능 도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유미가 출연한 ‘윤식당’은 24일 오후 9시 2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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